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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집이 생겼습니다.

by 몬스터줄라이 2021. 7.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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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나이 40일때 집을 잃었습니다. 사업한답시고, 까불다가 그만 완전 잘못되어서 와이프랑 두딸과 함께

월세집으로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보증금 300만원에 월세 30인 집이었습니다.

당시 아이들은 초등학교, 유치원에 다니고 있었습니다. 정말 눈앞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던 그런 시절이었습니다.

벌써 11년전 이네요. 그때를 생각하면 정말 아득하기만 했는데, 벌써 11년이 지나고 서울은 아니지만 인천에 위치한 아파트를 갖게 되었네요.

저는 사실 집이나 이런것에 대해서 관심이 별로 없습니다. 나쁜 남편이고 아빠지요.

이 세상 엄마들은 위대하다는것을 느낍니다. 집사람이 모든 것을 다 했습니다. 저는 그냥 직장 생활만 했습니다.

월세에서 전세로 올라갈때도 집사람이 다 했습니다. 서울에 저희가 가진 돈으로 할 수 있는 전세집이라고해봐야 뻔하거든요.  그래도 월세에서 전세로 갔다는 자체만으로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11년이 지금 지난 지금 오래된 아파트지만

다시 아파트를 갇게 되었네요. 

 

 

 

집은 아시아드경기장에서 가까와서 대중교통으로 서울 진입이 용이합니다. 정말 다행이네요.

작은아이가 고3이 시험이 어느정도 끝날무렵 들어올 예정입니다. 기나긴 여정을 이제 끝내나 싶은 생각도 듭니다만

이제 또 시작이라는 생각도 드네요.

 

 

내 삶을 부모님이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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