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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일상

소나무처럼 살 수 있을까?

by 몬스터줄라이 2021. 6.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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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생에 소나무가 되기는 글른것 같다.

松자는 ‘소나무’나 ‘느슨하다’라는 뜻을 가진 글자이다. 松자는 木(나무 목)자와 公(공평할 공)자가 결합한 모습이다. 公자는 칼로 무언가를 나누는 모습을 그린 것이지만 여기에서는 ‘공→송’으로의 발음역할만을 하고 있다. 소나무에서 나는 솔잎 향은 정서적인 안정감을 주곤 한다. 그래서인지 松자에는 ‘여유가 있다’나 ‘긴장이 풀리다’와 같은 긍정적인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1997년 그당시 10대 그룹(????)에 꼽히던 뉴코아에 입사해서 그래도 사회생활 어언 24년이 넘어간다.

첨엔 좋았다. 부모님들도 백화점, 할인점 이라서 쉬는날 없다는거 빼고는 좋아하셨다., 

 

ㅋㅋㅋㅋ 아시는 분들은 다 아시는 로고 , 지금은 없어져서NC백화점이 되었다.

첨앤 부푼꿈에 열심히 일했다.  주말은 당연히 없는거고, 평일 휴일도 안쉬었다고 보면 된다.

결혼도 하고 집도사고 해야한다는 목표가 뚜렸했다.  

그런데 왠걸 ~~~~  그해에 IMF 외환위기가 왔다. 첨앤 그게 뭔지도 몰랐다. 

그냥 나라가 다 그러니 그런지 알았다. 

그러다 월급이 한달 두달 밀리고~~~   물론 다 받긴했다.  나같이 집에서 출퇴근 하는 직원들은 그나마 다행이었다,

지방에서 부푼꿈을 안고 서울로 상경해 자취하는 친구들은 아주 죽을맛이었을거다.  그 친구들 다 잘 지내는지 궁금하다.

그렇게 회사는 조금씩 조금씩 나뉘어지더니 , 결국 나도 2000년도에 퇴사를 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계속 일은 꼬인거 같다.

 

퇴사 당시에는 밴처가 붐이 일었다. 옥션을 선두로 온라인 쇼핑몰업체가 막 늘어나기 시작했다.

이름도 없체도 많았다. 생겼다, 사라지고~~~~~~ 생겼다. 사라지고~~~~~~

아실런지 모르겠지만 지금의 지마켓은 있지도 않았다.  후에 인터파크에서 "구스닥" 이라는 자회사를 설립을 했고,

나중에 지마켓으로 상호변경하여 지금까지 승승장구하다 옥션에 통합되고 다시 이베이에 넘아가고 또 다시 올해 넘어간다고 한다.,  참 파란만장하다.

 

저도 어떻게보면 그런 업체중 하나에 있었다.  "이셀피아" 라는 업체에 있었다.,  아실 수 있는 분은 극히 드믈것이다.

 

이 업체는 몇년 버티다 결국 아웃되었다.

그 이후가 문제였다.  한곳에 정착을 하지 못했다. 여기저기 옮긴 회사만 한 10개 되는거 같다,.

지금이야 이게 큰 흠은 아니지만, 당시에 직장 많이 옮기는거에 대해서는  그 사람의 단점이었다.

넓게 보면 지금도 그럴것이다.

 

2021년 현재 못 다니고 있는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꾸 일이 발에 걸려 나를 넘어뜨릴려 한다. 

너무 없어 보여서, 진득하니 뿌리 내리고 있을려고 하지만, 그게 쉽지가 않다. 

 

몇일 고민하고 또 해봤지만 가는게 나을거 같다. 

 

또 주위에서 만류를 하고 있지만, 아닌거는 아니겨~~~~

 

앞으로 무슨일이 생길지 궁금하고 떨리고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만나이 49세는 적은 나이는 아닌데, 

진짜 미친척하고 한번만 다시 옮겨볼란다.

 

 

저한테 일해라절해라 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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